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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강아지 피검사 결과 보는 법,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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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면 피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결과지를 받아보면 낯선 단어와 숫자가 가득해 당황하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어디가 이상하다는 건지, 이 수치가 높은 게 심각한 건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피검사 결과를 이해하면 강아지 건강 관리에 훨씬 도움이 되며, 수의사와 상담할 때도 정확히 질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피검사 결과를 보호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강아지 피검사가 필요한 이유

 

 


강아지의 피검사는 단순히 질병이 의심될 때만 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건강검진 목적: 아직 증상이 없어도 몸 속에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피검사는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질환 확인 목적: 갑자기 기력이 없거나, 구토, 설사, 체중 변화가 있을 때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합니다.

수술 전 체크: 마취나 수술 전에 간과 신장 기능, 혈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됩니다.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하면 보호자가 강아지의 건강 흐름을 관리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질환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결과지 항목별 의미와 쉽게 이해하는 법

 

 


2-1. CBC(혈액 세포 수치)
백혈구(WBC): 몸에 염증이 있거나 감염이 발생하면 증가합니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면역 기능 저하가 의심됩니다.

적혈구(RBC) & 헤모글로빈(HGB): 산소 운반 능력을 나타냅니다. 낮으면 빈혈 가능성이 있으며, 탈수 시에는 오히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소판(PLT): 혈액 응고 기능과 관련됩니다. 낮으면 출혈 경향이 커질 수 있고, 너무 높으면 특정 질환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2-2. 간 기능 지표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간세포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간 손상이나 염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담즙 정체, 특정 호르몬 질환에서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2-3. 신장 기능 지표
BUN(혈액 요소 질소), 크레아티닌(Creatinine):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두 값이 함께 상승하면 신장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4. 전해질과 단백질 수치
나트륨(Na), 칼륨(K), 염소(Cl): 탈수, 전해질 불균형, 부신 질환 등에서 변화가 생깁니다.

총 단백질(TP), 알부민(Alb): 영양 상태, 간·신장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 정상 수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강아지 혈액검사 정상 수치는 검사 장비와 병원마다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혈구(WBC)는 617(×10³/μL), 적혈구(RBC)는 5.58.5(×10⁶/μL), 혈소판(PLT)은 200500(×10³/μL) 정도가 보편적으로 알려진 범위입니다. 간 수치 ALT는 보통 10100 U/L, ALP는 20~150 U/L 정도가 정상 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수치만 보고 바로 질환을 단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BUN이 높게 나왔더라도 단순 탈수로 인한 변화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 복용, 식사 시간,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도 수치가 변할 수 있습니다.

 

 


4. 결과지를 해석할 때 유의할 점

 


하나의 수치보다는 전체를 본다

백혈구만 높다고 해서 감염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수치, 예를 들어 적혈구, 단백질, 전해질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증상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피검사 결과만으로 진단이 내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가 보이는 증상(식욕, 행동 변화, 체중 변화 등)과 결과를 함께 해석해야 정확합니다.

수의사 상담은 필수

보호자가 수치를 이해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수의사가 결정해야 합니다.

 

 


5. 보호자가 기억하면 좋은 팁

 

 


강아지의 나이가 들수록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검진을 권장합니다.

검사 결과지를 보관해 두면 다음 검사 시 비교가 가능합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어도 기초 데이터를 확보해 두면 갑작스러운 질병 발생 시 빠른 판단이 가능합니다.



강아지 피검사 결과를 보는 법을 알면 보호자가 불안해하는 시간을 줄이고, 수의사와 보다 효율적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지에 나온 수치가 단순히 높거나 낮다고 해서 곧바로 질환으로 결론 짓지 않는 것입니다. 보호자는 큰 흐름만 이해하고, 세부적인 진단과 치료 계획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기검진과 꾸준한 건강 관리가 강아지의 건강 수명을 지키는 핵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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