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강 관리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입안이 아파도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보호자가 스스로 치석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구취가 심해지고 잇몸 염증, 심한 경우 치아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40~50대 보호자들은 노령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치석 관리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치석 관리법과 스케일링 비용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강아지 치석은 왜 생길까?
강아지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치아 표면에 붙으면서 형성됩니다. 초기에는 부드러운 치태(플라그) 상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이렇게 단단해진 치석은 양치만으로는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치석이 쌓이면 세균이 잇몸에 침투해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생기고, 심할 경우 치주 질환으로 진행됩니다. 치주 질환이 심하면 세균이 혈액을 통해 심장이나 신장으로 퍼져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강아지 치석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양치질입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칫솔이나 거즈를 이용해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점차 강아지가 익숙해지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용 치약은 삼켜도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람용이 아닌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양치질이 어렵다면 덴탈껌이나 구강 관리용 장난감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씹으면서 치아 표면이 닦이는 원리입니다. 또한 구강 청결 스프레이나 치석 억제 사료를 사용하는 것도 보조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 꾸준한 양치질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경우와 비용
이미 치석이 단단하게 붙어 있다면 병원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스케일링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마취 하에 진행되는데, 강아지가 긴장하거나 움직이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마취 전 혈액검사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케일링 비용은 병원과 치석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평균적으로 10만~30만 원 수준이며, 심한 경우 추가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취 없이 진행하는 간단한 치석 제거도 있으나 효과가 제한적이고,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방이 최고의 관리입니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한 후에도 양치질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다시 치석이 생깁니다.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양치질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의 구강 건강은 단순히 입 냄새 문제만이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강아지 치석 제거는 집에서 하는 예방 관리와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적입니다. 작은 습관만으로도 큰 치료비를 절약하고 강아지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칫솔을 들고 강아지 구강 건강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신장질환 초기증상, 보호자가 놓치기 쉬운 신호 (1) | 2025.08.05 |
---|---|
강아지 치매 초기증상, 놓치면 늦습니다 - 치매 영양제, 예방법 추천 (1) | 2025.08.01 |
강아지 관절 통증,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과 예방 팁 - 슬개골탈구 (1) | 2025.07.31 |
강아지 발바닥 관리, 트러블 없이 부드럽게 유지하기 (0) | 2025.07.31 |
강아지 IBD(염증성 장질환) 만성설사 – 알아두면 좋은 정보 (1) | 2025.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