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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강아지 관절 영양제, 꼭 먹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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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다녀오면 뒷다리를 절뚝거려요.”
“소파에서 점프하는 걸 무서워하고, 움직임도 줄었어요.”

이런 모습을 처음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특히 소형견이든 대형견이든, 나이가 들수록 관절 관련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숙제처럼 따라오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많은 보호자분들이 ‘강아지 관절 영양제는 꼭 먹여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모든 강아지가 영양제를 반드시 먹을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조건에 해당된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 하는 부분이 맞습니다.

 

 

관절 건강은 생각보다 더 빨리 무너집니다

 

 

 

강아지는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관절에 더 큰 부담이 갈 수 있어요:

높은 곳에서 자주 뛰어내리는 소형견

대형견 특유의 체중과 골격 구조

활발하게 뛰노는 습성

슬개골 탈구, 고관절 형성부전, 관절염 등 유전적 소인

또한 체중이 조금만 늘어나도 관절에는 큰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중년 이후부터는 체형과 움직임만 봐도 관절 상태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 관절 영양제, 어떤 성분이 효과가 있나요?

 

 


강아지 관절 영양제는 뼈와 관절, 연골, 인대 조직을 보호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틴


연골 구성 성분으로, 연골의 마모를 늦추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관절 내 윤활 작용도 도와주기 때문에 마찰을 줄이는 데 유익합니다.

2. MSM (메틸설포닐메탄)

 

항염 작용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황 화합물입니다.

천연 항염 보조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3. 초록입홍합(그린리프머슬)

 

오메가-3 지방산과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염증 억제 및 연골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관절뿐만 아니라 피부와 심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히알루론산

 

관절액의 점도를 유지하여 쿠션 역할을 합니다.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성분으로,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콜라겐, 강황 추출물(커큐민), 오메가3 등의 복합 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절 영양제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 효과는 없지만,
관절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는 보조 수단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 해당된다면, 보호자분께서 고려해보셔도 좋습니다:

슬개골 탈구, 고관절 형성 부전 진단을 받은 경우

평소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하거나 점프를 꺼리는 경우

관절염 초기로 진단받은 중년~노령견

대형견, 장신체형 견종(웰시코기, 닥스훈트 등)

비만 또는 체중이 표준 이상인 경우

특히 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대신,
초기에 영양제로 체내 염증과 마모를 줄여주는 접근이 효과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영양제를 먹일 때는 반드시 수의사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영양제는 모든 반려견에게 필수는 아니지만, 문제가 생긴 이후보다는 미리 관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관절 질환에 취약한 견종이거나 중년 이상이라면, 보호자가 챙기는 작은 습관 하나가 아이의 삶의 질을 지켜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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